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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의 시대, 신용카드 VAN은 살아남을까?|2025 결제산업 구조 변화와 생존 전략

by 브라보인사이트 2025.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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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결제의 급성장과 함께 결제 산업의 무게 중심이 이미 PG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VAN업계는 구조적 위기를 맞이했으며, 생존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PG와 VAN의 차이, 산업의 변화 방향, 그리고 향후 생존 전략을 개인 견해를 포함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결제시장 힘의 이동과 주도권 전쟁

1. 간편결제의 확산, ‘PG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2025년 현재, 결제 산업은 플랫폼 중심의 PG(Payment Gateway)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삼성페이 등 주요 간편 결제 플랫폼이 생활 속 결제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는 카드사보다는 플랫폼의 편의성과 연결성을 우선시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PG사는 카드결제뿐 아니라 계좌이체, 간편결제, 정기결제, 해외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합 관리하며 결제 인프라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국내 PG 시장 규모는 약 160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5년에는 2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결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결제 시장의 주도권이 ‘금융기관에서 플랫폼으로 이동했다’는 구조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소비자는 더 이상 카드 단말기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 플랫폼에서 즉시 결제와 포인트 적립, 송금, 투자까지 한 번에 처리하고 있습니다.

2. VAN의 구조적 위기와 시장 축소

한편, VAN(Value Added Network) 산업은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VAN은 오프라인 가맹점의 카드 승인 데이터를 카드사에 중계하는 역할로 성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QR결제·앱결제 등 무단말 결제 방식이 확산되면서, 기존 VAN의 핵심 수익원인 단말기 결제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요 VAN사의 순수 VAN에 대한 매출은 감소 추세입니다.

이는 단순한 소비 위축이 아니라, 결제 기술 구조가 바뀐 결과로 평가됩니다.

또한 카드사들이 직접 승인망을 구축하며 ‘DIRECT VAN’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 것도 위기 요인입니다.
이로 인해 카드사는 VAN을 거치지 않고 결제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VAN사에 지급하던 중계 수수료가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즉, ‘승인 네트워크’ 중심의 기존 VAN 구조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3. PG로 확장하는 VAN, 생존을 위한 전환 시작

그러나 VAN이 곧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요 VAN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PG 사업으로의 전환, 데이터 사업 강화, 핀테크 연계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ICE정보통신은 간편 결제 통합 플랫폼을 확대하며 기존 결제망을 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한국정보통신은 택스리펀드, 중국인 간편결제 등 중소가맹점 대상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AN이 보유한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데이터는 여전히 매우 가치 있는 자산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매출 분석, 신용평가, 가맹점 대출, 맞춤형 마케팅 등 데이터 기반 금융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즉, VAN은 단순한 결제 중계자가 아니라 ‘결제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연적인 전략적 선택입니다. 

4. 2026년 이후 결제산업의 방향과 전망

2026년 이후 결제 시장은 PG 중심의 통합결제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2025년 하반기부터 전자금융 혁신법 개정안을 추진하며 PG·VAN·전자지급결제업 간의 사업 경계 완화 및 복합허가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결제산업의 구조를 보다 유연하게 만들고, PG사가 금융·데이터·핀테크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제도적 변화입니다.

이와 동시에 VAN은 ‘디지털 오프라인 인프라’ 역할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단말기 결제에서 벗어나 POS통합, 클라우드 정산 시스템, AI 기반 매출분석 및 가맹점 경영 지원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국, 결제 산업의 경쟁은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와 연결성의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PG는 결제의 허브로 자리 잡고, VAN은 데이터 기반의 오프라인 인프라로 변신할 때만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선불카드,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으로의 융합도 꾀하고 있습니다.

✅결론

다들 아시다시피 PG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VAN산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단순한 승인 중계에서 벗어나 결제 데이터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부가가치 창출형 사업 모델로 전환해야 합니다. 결제산업의 패러다임은 이제 명확합니다. 결제망에서 데이터망으로, 승인에서 서비스로.”

2025년 현재의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이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업만이 2026년 이후의 결제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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