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들은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Alipay+·PayPay·WeChat Pay, Zero Pay, T-Money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에서는 2025년 기준 최신 결제 옵션, 장단점, 이용 팁, 상점 편의성, 환전/수수료 관련 고려사항을 정리하고 한국 여행 중 결제를 스마트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결제 수단 다양화의 중요성
한국은 연간 수백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 관광 대국이다. 이들은 쇼핑, 식사, 숙박, 교통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하는데, 결제가 원활하지 않으면 소비가 줄고 여행 만족도가 낮아진다. 최근 한국 정부와 민간 사업자들은 해외여행객의 결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국제 모바일 월렛(e-wallet), QR 코드 결제, 제로페이 연동, 외국 신용카드 승인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및 크로스보더 쇼핑이 회복되면서, 해외 결제 방식에 익숙한 여행객들을 겨냥한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객 입장에서는 어떤 결제수단이 좋을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 내 주요 결제 수단 및 최근 변화
결제 수단 | 특징 및 이용 가능성 | 최근 변화 및 동향 |
국제 신용카드 / 체크카드 (Visa, Mastercard, JCB 등) |
대도시, 쇼핑몰, 호텔, 음식점 대부분에서 기본적으로 사용 가능. 단, 일부 소규모 상점이나 전통시장에서는 단말기가 없거나 수수료 부담으로 현금만 결제 | 비접촉(컨택트리스) 결제 또는 NFC 방식 카드가 늘고 있으며, 해외 카드 이용 수수료 및 환율투명성 요구가 높아짐. Wise 등 해외 결제 카드 또는 가상카드(virtual card) 옵션도 인기 상승 |
모바일 월렛 / 국내 간편결제 (Digital Wallets) |
한국의 대표적인 Naver Pay, Kakao Pay, Toss, Samsung Wallet 등이 있음. QR 코드 혹은 NFC 기반. 해외 여행객은 일부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본인 인증이 필요 |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오프라인 상점, 편의점에서도 디지털 월렛 사용 가능 장소 증가. 또한 외국 앱/월렛 간 크로스보더 연동 확대 |
Alipay+ 및 WeChat Pay, UnionPay 등의 외국 모바일 결제 수단 |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온 여행객이 이들 월렛을 쓰는 경우 많음. QR 또는 앱 스캔 방식 | PayPay(일본)의 Alipay+ 경유 한국 내 상점 약 200만 개 이상에서 사용 가능해지는 등 확대. 또한 전통시장, 음식점, 편의점 등 여행객 접점 상점에서 WeChat Pay, Alipay, UnionPay 증가 |
제로페이 (Zero Pay) |
원래 국내 소상공인용 QR 간편결제 시스템. QR 코드 스캔하여 소비자 앱에서 결제. 수수료 절감, 소상공인 부담 완화 목적 | 최근 관광객들을 위해 제로페이가 여러 국가의 QR 결제 앱 / 외국 지급 시스템과 호환되도록 개선. 예: 중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외국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제로페이 QR을 스캔 가능해진 상점 확대 |
교통카드 / 선불 카드 (T-Money 등) | 버스, 지하철, 택시, 일부 편의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여 충전 필요 | 외국인이 구입 가능한 T-Money 카드, 모바일 T-Money, 혹은 T-Money 제휴 상품 등이 활용됨. 일부 환전소 / 공항에서 구매 가능. 현금 또는 카드 충전 가능 여부, 수수료·환전 수수료 확인 필요 |
해외 여행객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환율 및 수수료 투명성
카드사의 국제 수수료, 모바일 월렛의 환전 수수료, Alipay+/WeChat Pay 등의 앱 수수료 여부
환전소보다 카드를 쓰는 편이 유리한 경우도 많지만, 카드 외 환율 마크업(hidden markup)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인증 및 본인확인 절차
외국인이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려면 여권 제출, 전화번호 인증, 카드 연동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부 월렛은 출발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용 가능 상점 및 범위 확인
관광지, 공항, 전통시장, 소도시에서는 카드나 월렛 수용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QR코드 유무, 해외 월렛 표시 스티커 확인 또한 제로페이 QR이 있는 상점인지 여부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의 역할
한국은 점점 무현금(cashless) 추세이지만, 작은 가게, 노점, 전통시장, 시외 버스/택시 등에서는 여전히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동 경로나 일정에 따라 소액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안 및 사기 리스크
해외 카드 사용 시 스키밍, 사기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앱 기반 결제 시 QR코드 위조 등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 후 명세 확인하고 가급적 인증된 앱만 이용해야 합니다.
장점과 과제
장점 | 내용 |
편의성 향상 | 여행객이 자국에서 익숙한 결제 수단을 사용 가능하면 불필요한 환전, 카드 승인 거절 등의 스트레스 감소 |
소비 경로 확대 | 제로페이 또는 외국 월렛이 수용되는 상점이 많아질수록 소비 가능 공간이 늘고 지역 특색 소비 가능성 증가 |
관광 수입 증대 | 여행객 결제 편의성 제고는 소비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소규모 상점과 전통시장에서도 소비 유도 가능 |
현금 유통 및 관리 비용 절감 | 사업자 측면에서는 카드 수수료, 현금 관리 비용, 도난 위험 등이 감소 |
과제 | 내용 |
수수료 및 환전 비용 부담 | 해외 카드 또는 외국 월렛 사용 시 환율 문제, 해외거래 수수료가 높을 가능성 |
인증 및 규제 장벽 | 외국인에게 서비스 제공 시 금융 규제, 개인정보보호 규제, 본인확인 의무 등 허들 |
기술 및 인프라 제약 | 소도시나 전통시장에서는 POS 단말기, QR코드 읽기/표시 등의 설비 부족 |
언어 및 고객 지원 | 앱이나 결제 과정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 지원 여부, 여행객 대상 고객센터 대응 중요 |
사기 및 보안 문제 | QR 코드 위조, 앱 피싱, 무단 카드 복제 등 보안 리스크 존재 |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팁
- 출발 전에 모바일 월렛 앱 미리 설치하고 본인인증(eKYC) 완료하기
- 해외에서 자국 카드 + 최소 하나 이상의 외국 월렛(Alipay, WeChat Pay, PayPay 등) 준비
- 적은 금액의 현금 준비하여 버스/지하철 충전, 노점, 택시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
- 제로페이 QR 코드 있는 상점 확인, “QR Pay / Alipay+ / WeChat Pay 등 로고” 유무 체크
- 카드 명세 및 모바일 결제 내역 자주 확인하여 예상치 못한 수수료나 환율 적용 여부 체크
- 여행자 보험 혹은 카드의 해외 이용 보안 기능 활성화
결론
해외여행객의 한국 내 결제수단은 과거 ‘카드+현금’이 기본이었지만 현재는 QR코드, 외국 모바일 월렛, 제로페이, 국내 간편 결제 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이용 가능한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여행객의 편의성과 상점·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다양성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며, 정부, 사업자, 금융사 간 협업 및 규제 정비가 필수적이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본인의 결제 수단을 미리 점검하고 다양한 옵션을 준비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한국 여행이 더욱 즐겁고 부담 없는 결제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